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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교토

교토, 가을과 잘 어울리는 카페를 소개해드립니다 :)

by 르바 2018. 11. 14.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오사카에서 살고 있는 조르바입니다 :)

 

오늘 포스팅에선 교토 지역의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인 `후시미이나리 신사(여우신사)` 부근의 한 카페를 소개 해드려고 합니다.

 

사실 와이프와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교토나 오사카 쪽에 있는 유명하다는 카페를 많이 찾아 다니고 있는데요.

교토에는 예쁘고 커피 맛도 좋은 카페가 많지만, 특히 이곳은 가을 시즌이 되면 더 생각나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어떤 곳인지는 포스팅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카페를 소개하기 전에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먼저 기준으로 잡아야하겠네요. 

 

후시미이나리 신사에 가는 법은 참 많지만 `전철 케이한 선`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후시미이나리 역`에서 2번 출구 쪽으로 난 큰길로 계속 가시면 신사 향하게 됩니다.(사실 항상 관광객이 많아서 인파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요) 

 

그리고 후시미이나리 역에 내리자마자 주황색 기둥을 테마로 역이 꾸며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건데요.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건물 뿐만 아니라 신사 내부의 건물들과 조형물에서 주황색을 많이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커플 뒤로 보이는 주황색 문처럼 보이는 게  '도리이(鳥居)'라고 하는 구조물입니다.

아마 이곳을 찾는 열에 아홉은 이 주황색 문 아래서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일본을 여행해보신 분들은 많이 보셨겠지만, 이 도리이는 전통적으로 신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문이 '불경한 곳(일반적인 세계)과 신성한 곳(신사)를 구분짓는 경계'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신사 건물을 지나 좀 더 내부로 들어가다보면 사진에 보이는 도리이를 기점으로 길이 나뉘는데요. 

 

이 사진에 보이는 도리이를 지나 계속 가시면 수십, 수백개의 도리이가 계속 되는 길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시면 등산로 처럼 길이 나있고,약 2시간이면 정상으로 가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상 까지 가는 건 별로고 중간 쯤 가시면 교토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데 그곳 까지만 가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상에는 기도를 위한 곳처럼 제단만 있고 다른 할만한 게 없어요.

 

 

 

 

 

 

 

 

 

그리고 카페로 향하는 길, 등산 루트 말고 반대편인 왼쪽으로 가봅니다.

 

도리이 뿐만 아니라 단풍 시즌이라 단풍 구경을 하러 나온 사람들도 많았네요. 

 

 

 

 

 

 

 

 

 

위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길이 카페로 가는 길이구요. 오른편이 단풍을 볼 수 있는 길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으로 보이는 길 정면으로 계속 가면 작은 노점이 있는데요. 

노점이 끝나는 거리의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카페가 보입니다.

 

사실 글로 설명하자니 복잡한데 구글맵을 이용하는 게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ㅠ

 

 

 

 

 

 

조금은 외진 곳에 혼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카페 

 

 

 

 

 

 

 

 

 

카페 이름은 Vermillion 입니다. 영어로 주황색이라는 뜻인데요.

글의 초반에 말씀드렸듯 후시미이나리 신사가 상징처럼 주황색을 쓰고 있어서 그렇게 가게 이름을 정한 것 같네요.

 

카페 입구에서 메뉴를 간단히 보실 수 있구요.

커피 가격대는 보통 350~450엔 정도. 그리고 다른 음료는 대체로 500엔 정도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은 카페 내부로 가보죠!

 

 

 

 

 

 

 

 

 

카페 내부는 약간 어두운 조명을 쓰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을 방문 했을 때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 사진이 우울해 보일까 걱정이었는데, 마침 햇볕이 그래도 조금 나서 창밖의 모습이 굉장히 예뻐보이네요.

 

그리고 손님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제 생각보단 많지 않았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외국인 스탭도 있더라구요. 일본어가 안되도 간단한 영어로도 응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주문을 하시고 자리에서 기다리면 가져다 주는 방식입니다.

 

 

 

 

 

 

 

그리 날씨가 춥진 않아서 카페 내부보다 창밖으로 보이는 외부 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부가 약간 따뜻한 느낌이라면 바깥 쪽은  캠핑을 하는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야외용 난로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흔들의자도 있어서 냉큼 자리를 그 쪽으로 잡았습니다!

 

바깥으로 보이는 뷰는 완전히 탁 트여 있지는 않습니다만,

난간 밖으로 보이는 나무들 사이로 새들이 날아다니고,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 산새가 우는 소리..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벗어나 자연을 좀 더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와이프와 각자 마음에 드는 메뉴를 고르고 앉아 이리저리 사진을 남깁니다.

 

떨어진 낙엽도 주워 커피 옆에 두고 설정샷! 

설탕이 커피에 녹아드는 그 순간..! 커피 맛이 기대가 되죠?

 

커피 맛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고 충분히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곳 같아요.

 

 

 

 

 

 

 

 

 

커피와 편안한 분위기를 한껏 즐기다 카페를 나서면서 내부를 한 번 더 둘러봅니다.

 

카페 내부를 나무로 인테리어를 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좀 더 따뜻한 느낌입니다.

내부 자리도 부족하지 않게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파는 굿즈들도 구경을 해봅니다.

컵이나 주방용품, 기념품 등이 있었네요. 아마 시즌 별로 다른 물건들을 판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사카, 교토에서 분위기가 좋은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이곳을 추천드려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간략정보

 

- 상호명 : Vermillion - cafe. (역에서 가까운 곳에 다른 지점이 있는데 이곳은 신사 지역 내부에 있는 곳입니다.)

- 주소 : 

〒612-0805 Kyōto-fu, Kyōto-shi, Fushimi-ku, Fukakusa Kaidoguchichō, 5−31 伏見

- 영업시간 : 월 ~ 일 오전 9:00 ~ 오후 5:0

- 주의사항 :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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