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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홋카이도

삿포로 여행, 걸어서 정복하기! 여행 루트 추천 :)

by 르바 2018. 11. 18.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오사카에서 조르바 인사드립니다 :)

 

오늘 포스팅은 삿포로 여행기입니다. 

 

제가 지내는 오사카도 점점 쌀쌀해지고 일본에도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눈의 왕국 홋카이도를 많이 검색해서 들어오시더라구요.

얼마 전 삿포로에 첫 눈이 왔다는 아침 뉴스가 나오던데, 아직 저도 눈오는 홋카이도를 가본적이 없네요. 

그래서 이번 12월에 홋카이도 티켓을 끊어 방문할 예정입니다 :) 

 

(본 포스팅은 올해 7월에 다녀온 삿포로 여행기입니다)

 

혹시나 제 포스팅을 보시고 끌리는 곳이 있다면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홋카이도 이틀차! 호텔에서 조식을 열심히 먹고, 

오타루 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삿포로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비를 부르는지 일본 어디를 여행하든 비가 오는 느낌입니다. 

전날도, 이날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이게 겨울엔 눈이 될거라고 생각하면..흠.

멋질 것 같기도 하고,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ㅎㅎ

 

이동 시간은 약 한시간 정도!

목적지는 삿포로 시내의 시계탑이었습니다.

삿포로 역 등 다른 정류장도 있었지만 제가 묵었던 호텔과 가장 가까웠던 삿포로 시계탑에서 내렸어요.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가운데, 호텔에 먼저 체크인을 빠르게 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첫 삿포로 여행의 첫 목적지는 니조 시장이었는데요. 

 

게와 지역의 수산물 등을 파는 작은 시장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땐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이어서 열린 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삿포로에서 많이들 드시는 생선 덮밥 등 해산물을 맛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간단하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니조 시장을 간단하게 보고는 시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타누키코지 쇼핑 아케이드(狸小路商店街)를 찾았습니다.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인데요. 지붕이 있고,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라 비오는 날에도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흥미로운 상점들도 많아서 삿포로에 가시면 꼭 찾아보시길 바라요 :)

 

 

 

 

 

 

 

 

 

돌아다니다 보니 저녁 시간대가 되어, 맛있는 양고기를 파는 걸로 유명한 징기스칸 다루마(

成吉思汗だるま)

 찾아갔습니다.

이곳이 워낙 유명해서 본점 주위로 다루마 4.4, 6.4 등 분점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찾아갔던 곳은 다루마 5.5 지점이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도 안받고 오는 순서대로 대기표를 받아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구조에요.

호주에서 양고기를 먹어보고 그랬는데 이곳의 양고기도 특유의 잡내 없이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에 삿포로를 방문하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 중 한 곳이네요^^

 

 

 

 

 

 

 

 

 

배 부르게 양고기로 배를 채우고 다시 관광에 나섭니다. 

다음 목적지는 삿포로 최고의 번화가인 스스키노(すすきの駅)로 향했습니다. 다루마가 스스키노 부근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같이 여행하게 되더라구요.

 

첫번째 사진은 스스키노의 상징과도 같은 NIKKA 상의 전광판이네요. 

오사카 도톤보리에 글리코 상이 있다면 스스키노엔 니카 상이 있습니다 ^^

 

니카는 일본의 우명한 위스키 기업으로, 이곳의 창업자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몰랐는데 집에도 니카의 위스키가 한 병 있네요^^

 

 

 

 

 

 

 

 

걷다보니 스스키노 근처에 라면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선 곳이 있더라구요.

라멘 집들을 살펴보니 버터 라면, 게살이 올라간 라면도 있고 다른 곳에서 봤던 라멘들과는 조금 다른 비쥬얼이 눈에 띕니다.

 

구글 맵에서 이곳을 찾으시려면 '라멘 요코쵸'(

元祖さっぽろラーメン横丁)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지금은 아니지만 미슐랭에 올라왔던 라면 가게도 있고, 나름 미소 라멘의 발상지인 곳이기도 하네요.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뭘 할까 하다가 삿포로에 다니는 노면전차(트램)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트램을 보고 즐겨 타다가 어떤 도시든 트램이 보이면 한 번 타보게 되더라구요.

덜컹거리고 조금 시끄러워도 도시를 천천히 둘러보기에 이만한 교통 수단도 없거든요 :)

 

트램을 타고 삿포로를 한 바퀴 도는데 40분쯤 걸렸던 것 같네요. 

비도 적당히 와서 좀 더 분위기도 사는 느낌입니다.

 

 

 

 

 

 

7월의 삿포로. 비가 왔다지만 22도 정도의 온도로 선선합니다.

오사카의 7월은 막 무더워지기 시작할 때 쯤 인데 전혀 다른 세상에 와있는 느낌이에요ㅎㅎ

 

 

 

 

 

 

 

 

 

 

삿포로는 도보로 계속 여행을 했는데요. 

여기저기 다녀도 오도리 공원(大通公園)과 삿포로 TV 타워(さっぽろテレビ塔)는 계속 지나치는 느낌입니다.

 

7월 중순~하순 쯤부터 이곳 공원에서 파는 옥수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올해 초여름 날씨가 좀 추워서 아직 팔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타워 아래론 삿포로 맥주와 함께 양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이벤트 홀이 성업 중이었습니다. 마침 양고기는 다루마에서 먹고 와서 패스!

 

 

 

 

 

 

 

하루종일 열심히 돌아다니다 호텔로 돌아와 쉬면서 다음날 여행 계획을 세워봅니다. 

 

삿포로 도시 야경이 좋아서 보는데 저 멀리 밝게 빛나는 곳이 삿포로 맥주 공장이더라구요. 

근데 그냥 공장만 있는 게 아니라 쇼핑몰, 음식점 등 다양한 상점들을 볼 수 있었던 곳! 

 

다음 포스팅에 계속 작성하겠습니다 :)

 

 


 

도보 여행 루트

 

삿포로 시계탑 - 오도리 공원 - 니조 시장 - 타누키코지 쇼핑 아케이드- 스스키노 - 다루마 - 라면거리 - 트램 타기 - 오도리 공원 - 삿포로 TV 타워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포스팅이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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