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움이 되고, 즐거운 일본 여행을 위한 정보를 전달드리는 르바입니다.
8월 1일부로 오리히로의 곤약젤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에서 '해외직구 위해식품 목록'에 올랐습니다. 한마디로 8월 1일부로 식약처에 의해, 오리히로 곤약젤리는 해외직구로 구입이 금지될 거라는 말이죠.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는데요. 일본에서 사는 입장에서는 티브이에 광고도 매일 같이 나올 정도로 사랑받는 제품이고, 지금도 집에서 즐겨 먹고 가족 선물로도 몇 번 사간적이 있는 제품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여행을 와보신 분이라면 공항에서도 곤약젤리 컵형 제품은 반입 금지라는 내용은 많이 보셨을 텐데, 컵형이 아니라 짜 먹는 파우치 제품은 괜찮은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내용에 의하면 거의 모든 우무젤리의 직구나 구매대행이 불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 직접 구매해서 한국으로 들어와도 되는가?', '누구는 컵형 곤약젤리를 사서 한국에 들어오던데?', '일본 여행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곤약젤리를 기념품으로 구매해도 되나?', '비행기 타기 전 통관 시에 폐기 처분하게 되는 게 아닌가?', '비행기 휴대 수화물로는 들고 갈 수 있을까?'라는 당장의 질문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은 다이어트용, 일본 기념품, 쇼핑리스트에 필수로 들어가는 제품 중 하나라 금지된 이유나, 금지 이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시간이 없으시면 초록색으로 표시된 내용만 읽으셔도 됩니다.)
1. 해외 직구 금지가 된 제품은?
제조 회사 이름은 '오리히로(ORIHIRO)'이고, 검출성분은 '곤약'입니다.
사진에 상단 왼쪽부터 포도, 복숭아(백도), 머스캣, 오렌지, (시칠리아) 레몬, 수박, 배, 소다, 매실(우메), 믹스푸르츠, 프리미엄 커피, 프리미엄 초콜릿, 프리미엄 녹차, 프리미엄 홍차, 아몬드, 사과+포도, 머스캣+오렌지, 복숭아+포도 제로칼로리, 시칠리아 레몬+복숭아, 멜론+자몽, 사과+오렌지, 소다+콜라, 매실+라이치, 파인애플+레몬, 복숭아+망고+포도, 포도+머스캣+망고 제품입니다. 6개입, 프리미엄, 12개입, 24개입 제품 등의 라인입니다. 다들 컵형 제품이 아니고 짜서 먹는 파우치형 제품들입니다. 당장 집에 있던 짜먹는 곤약 젤리 사진을 포스팅 가장 위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컵형 제품은 2017년부터 금지되었기 때문에 블로그로 쓸만한 내용이 아닐지 모르지만, 이번 내용에 의해 앞으로는 파우치형 제품들의 직구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8월 10일 목요일 이후로는 네*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일본의 곤약젤리를 판매할 수 없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당장 *이*에 곤약젤리만 검색해도 수천개의 구매건수와 리뷰들을 볼 수 있는데요. 당장 스마트 스토어에서 위에서 소개해드린 '오리히로'의 곤약젤리들이 금지된다면,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곤약젤리가 판매 불가로 더이상 검색해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법을 지키는 게 맞고, 금지를 한 이유가 있겠지만 당분간 8월 10일까지는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식품안전나라에서 곤약젤리를 위해 목록으로 지정한 이유는 '곤약' 이외에는 따로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금지가 된 이유의 근거가 어떤 것일지 더 찾아보았습니다. 다만, 이 아래에서부터는 제 생각도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후, 식약처에서 공식적인 내용이 나온다면 포스팅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곤약젤리는 왜 금지가 되었을까?
먼저, 곤약젤리 컵형 제품이 2017년에 금지된 이유를 찾다 보니 위 내용이 근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 1. 겔화제 : 과자류 중 컵모양 등 젤리의 원료로 다음의 겔화제는 사용할 수 없다. 곤약, 글루코만난
- 2. 제품 사이즈 : 컵모양 등 젤리의 크기는 뚜껑과 접촉하는 면의 최소 내경이 5.5cm 이상 이어야 하고 높이와 바닥면의 최소 내경은 3.5cm 이상이 되도록 제조하여야 한다.
곤약젤리의 컵형 제품이 두 기준이 한국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도 위 내용만으로는 잘 이해가 안돼서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서 좀 더 찾아봤습니다.
1. 겔화제
갤화제는 곤약젤리의 쫀득한 식감을 위해서 들어가는 첨가물로, 음식의 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점도 때문에 컵에 든 곤약젤리를 한번에 먹으려고 하다가 어린이나 노인분들이 질식해서 사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질식에 내용은 컵형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에 표시 되어 있습니다.
오리히로의 곤약젤리 제품 소개란에 '겔화제'를 찾아본 결과 모든 제품에서 갤화제[ゲル化剤(増粘多糖類, 증점다당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히로에서는 컵형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겔화제가 금지의 이유가 된다면 앞으로 오리히로의 모든 곤약젤리는 금지 품목에 해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겔화제는 많은 과자에도 들어있는 성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은 더 확인해 봐야겠네요.
2. 제품 사이즈
사실 이번에 금지가 될 파우치형 제품은 위에서 말한 뚜껑에 접하는 사이즈라던가, 내경 등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자세히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 결론
식약처에 서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안전관리를 위해 금지로 안내하는 제품이나 성분은 소비하지 않는 것이 맞겠습니다. '해외직구'가 개인이 본인이 소비할 목적으로 구입하고, 해외에 있는 판매자로부터 물건을 직접 받는 특성상 무분별하게 판매가 될 수 있는 부분에서 개입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곤약젤리'에 대해서는 혼란이 발생할 것입니다.
'해외 직구 시 안전관리가 안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해외직구로 구매가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에는 곤약, 겔화제, 사이즈 등의 식약처 설명이 있고 이에 대한 내용을 받아들이든 말든 한국의 소비자는 곤약젤리 구매가 불가능하게 되었고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2017년 컵형 제품이 금지가 된 게 5년이 넘었지만 2023년 현재도 구입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려다 폐기 처분 당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식약처에서 파우치형 곤약젤리 반입 금지 이유를 좀 더 자세하게 작성해 줬다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도 곤약젤리를 많이 먹으면 '어린이나 노인'이 이용할 떄는 '보호자'가 주의하라던가, '과식, 체질이나 컨디션'에 따라 배탈이 날 수 있다. '목구멍에 막히지 않도록 내용물'을 조절하라는 내용 정도는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성분에 따라 간단하게라도 내용을 안내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별개로 '일본에서 직접 구매해서 한국으로 들어와도 되는가?', '누구는 컵형 곤약젤리를 사서 한국에 들어오던데?','일본 여행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곤약젤리를 기념품으로 구매해도 되나?', '비행기 타기 전 통관 시에 폐기 처분하게 되는 게 아닌가?', '비행기 휴대 수화물로는 들고 갈 수 있을까?'라는 당장의 질문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이런 결론을 내는 게 조심스럽습니다만 최대한 짧게 요약해 보면,
1. 일본 오리히로의 모든 곤약젤리는 금지된 성분, 사이즈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판매가 불가능해지고, 우리도 구매해서는 안된다. 겔화제가 들어 있는 다른 제품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판매 금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 얼마 간의 안내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당장 물건을 들여오는 것을 막지는 않을 것 같다. 따라서 일정 기간 동안은 일본 여행을 가서 직접 구매를 한 파우치형 곤약젤리에 대해서는 통관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파우치형 곤약젤리도 컵형 곤약젤리 처럼, 짐 검사를 하면서 적발이 되면 폐기처분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인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일본 여행에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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